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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결핍 증상과 과다섭취 기준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비토반점, 피부·점막 건조가 나타날 수 있어요. WHO는 2005년 기준 전세계 학령전기 아동의 33.3%(약 1억9천만명)가 결핍 상태였다고 추정했어요. 반대로 임신 중 활성형 비타민A를 하루 15,000IU 넘게 섭취하면 태아 두개신경능 관련 기형 위험이 3.5배 높아진다는 1995년 NEJM 연구가 있어요. KDRI 상한섭취량은 3,000µg RAE예요.

비타민A 결핍 증상과 과다섭취 기준

어두운 곳에서 유독 앞이 잘 안 보이거나, 임신 중에 비타민A 영양제를 먹어도 되는지 걱정될 때가 있어요. 이 글은 비타민A가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반대로 과다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위험을 함께 정리했어요. 비타민A의 항산화·면역 관련 효능은 비타민A 효능 시력 면역 피부 임상 근거 글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어요.

비타민A 결핍 증상, 야맹증과 비토반점이 대표적이에요

비타민A(레티놀)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인 로돕신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에요[4].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눈이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야맹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요.

결핍이 더 진행되면 눈의 결막이 건조해지면서 거품 모양의 흰 반점이 생기는데, 이걸 비토반점(Bitot’s spot)이라고 불러요. 방치하면 각막까지 건조해지는 각막연화증으로 이어져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4].

이 증상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지 않아요. 2009년 발간된 WHO 보고서는 2005년 기준 학령전기 아동의 33.3%, 약 1억 9천만 명이 비타민A 결핍 상태였다고 추정했어요. 이 중 절반가량인 약 9,200만 명이 동남아시아에, 약 5,600만 명이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었어요[3]. WHO는 6세 미만 아동에서 비토반점 유병률이 0.5%를 넘으면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로 간주해요[3].

한국처럼 식사로 권장량을 채우기 쉬운 환경에서는 이런 임상적 결핍이 흔하지 않아요. 다만 편식이 심하거나 지방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유독 불편하다면 안과 진료로 확인해보는 게 정확해요.

피부·점막 건조도 결핍 신호예요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을 구성하는 상피세포의 성장에도 관여해요[1]. 결핍이 이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 눈이나 입안 점막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4].

임신 중 비타민A 과다섭취, 왜 걱정되나요?

야맹증과 반대로, 비타민A는 너무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돼요. 특히 임신 중이라면 이 위험이 더 중요해져요.

1995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이 주제의 기준이 되는 데이터예요.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임신부 2만 2,748명을 추적했는데, 이 중 339명의 아기에게서 선천 기형이 확인됐고, 그중 121명은 두개신경능(cranial neural crest)이라는 조직에서 유래한 부위의 결손이었어요[5].

음식과 보충제를 합쳐 활성형 비타민A(레티놀)를 하루 1만 5,000IU 초과로 섭취한 여성의 아기는, 하루 5,000IU 이하로 섭취한 여성의 아기보다 두개신경능 관련 기형 발생률이 3.5배 높게 나타났어요[5]. 이 위험 증가는 임신 7주 이전에 고용량을 섭취한 경우에 집중돼서 나타났다는 점도 중요해요[5]. 임신 사실을 알기 전인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A 섭취량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예요.

같은 연구에서 베타카로틴(프로비타민A) 형태는 이런 기형발생 위험과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어요[5]. 위험은 동물성 식품과 보충제에 든 활성형 레티놀에 국한된다는 뜻이에요.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종합비타민의 비타민A 표시가 레티놀인지 베타카로틴인지 확인해보고, 정확한 섭취 기준은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해요.

상한섭취량을 넘겨 실제로 보고된 사례가 있나요?

2020년 미국소화기학회 사례보고집(ACG Case Reports Journal)에는 오랜 기간 대량의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성인 남성에게서 비경화성 문맥고혈압이 발생한 사례가 실렸어요. 연구진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충제도 상세한 복용력을 확인하지 않으면 심각한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6].

NIH ODS는 성인 상한섭취량(3,000µg RAE)을 넘겨 만성적으로 고용량을 복용하면 두통, 탈모, 피부 벗겨짐, 뼈·관절 통증,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해요. 한 번에 50만IU 이상을 섭취하면 급성 문맥고혈압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어요[4].

결핍과 과다섭취,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비타민A라도 부족할 때와 넘칠 때 나타나는 증상은 완전히 달라요.

상태주요 증상
결핍야맹증, 비토반점, 피부·점막 건조, 심하면 각막연화증
만성 과다섭취두통, 탈모, 피부 벗겨짐, 뼈·관절 통증, 간 손상
임신 중 급성 과다섭취두개신경능 관련 태아 기형 위험 증가(임신 7주 이전 고용량 집중)

비타민A 상한섭취량은 얼마인가요?

KDRI 2020 기준 한국 성인의 비타민A 상한섭취량은 3,000µg RAE예요[2]. 임신부도 같은 3,000µg RAE가 적용되는데, 앞서 살펴본 연구가 하루 1만 5,000IU(약 4,500µg RAE) 초과에서 위험이 뚜렷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한섭취량 안에서 섭취하는 게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연령별 권장섭취량과 상한섭취량 전체 표, 레티놀·베타카로틴 형태별 차이, 음식별 함량은 비타민A 성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각·면역·피부 관련 효능 근거는 비타민A 효능 시력 면역 피부 임상 근거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