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를 고를 때 라벨에서 D2 또는 D3를 본 적 있으신가요? 같은 비타민D인데 왜 두 가지 형태가 있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했어요.
D2와 D3 — 같은 비타민D, 다른 구조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는 효모·버섯 등 식물성 급원에서 유래해요. UV 처리로 생산되고, 채식·비건 인증 보충제와 일부 강화식품에 사용돼요.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는 햇빛(UVB)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형태예요. 생선기름·양모지(라놀린) 같은 동물성 급원에서도 얻을 수 있고, 최근에는 이끼(lichen) 추출 식물성 D3도 상용화됐어요.
두 형태 모두 간에서 25(OH)D로 전환된 다음, 신장에서 활성형인 1,25(OH)₂D(칼시트리올)로 바뀌어 기능해요. 혈중 25(OH)D 농도가 비타민D 상태를 평가하는 기준 지표예요[1].
어떤 형태가 혈중 농도를 더 잘 올릴까요?
2012년 트리포비치(Tripkovic) 등의 메타분석(19개 임상연구, 1,472명)에서 D3 보충이 D2보다 혈중 25(OH)D 농도를 더 효과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어요[2].
2017년 동일 연구팀의 RCT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됐어요. 같은 용량(15µg/일)을 매일 복용했을 때, D3 보충군이 D2 보충군보다 겨울철 혈중 25(OH)D를 더 높게 유지했어요[3].
D3가 더 효과적인 이유로는 반감기 차이가 꼽혀요. D3의 혈중 대사체(25(OH)D3)가 D2의 대사체(25(OH)D2)보다 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에요[1].
식약처와 KDRI에서는 어떻게 분류할까요?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D2와 D3 모두 인정돼요. 인정 기능성은 두 형태 동일해요[4].
- 칼슘과 인이 정상적으로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 필요
-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
- 치아 형성에 필요
한국영양학회 KDRI 2020은 D2와 D3를 구분하지 않고 비타민D 총량으로 권장량을 설정해요.
어떤 형태를 선택할까요?
| 구분 | D2 | D3 |
|---|---|---|
| 주요 급원 | 효모, 버섯(UV 처리) | 라놀린(양모지), 생선기름, 이끼 |
| 채식·비건 | 가능 | 이끼 유래 D3는 가능 |
| 혈중 25(OH)D 상승 | D3 대비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
| 지속 시간 | 상대적으로 짧음 | 상대적으로 김 |
임상 근거를 기준으로 하면 D3가 혈중 비타민D 상태 유지에 더 유리해요. 채식·비건 식단을 유지한다면 이끼 유래 식물성 D3 또는 D2를 선택할 수 있어요.
비타민D 보충량 결정과 복용 여부는 혈중 25(OH)D 검사 결과를 참고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