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1 효능을 검색해보면 피로 회복부터 신경 건강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섞여 나와서 뭐가 근거 있는 내용인지 헷갈릴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식약처가 공식 인정한 비타민B1(티아민) 효능과 에너지 대사, 신경계 기능 관련 임상 연구를 정리했어요. 비타민B1의 권장량, 각기병, 벤포티아민 비교, 많이 든 음식 정보는 비타민B1 성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식약처가 인정한 비타민B1 효능은 무엇인가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B1(티아민)에 대해 다음 두 가지 기능성을 고시형 원료로 인정하고 있어요[1].
-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 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요
이 두 문구가 비타민B1의 공식 인정 효능이에요. 비타민B1은 수용성이라 몸에 저장되는 양이 많지 않아서, 매일 식사로 채워줘야 해요[3].
비타민B1(티아민)은 왜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가요?
티아민은 몸속에서 티아민이인산(TDP, 티아민피로인산이라고도 해요)이라는 활성 형태로 바뀌어요. TDP는 탄수화물, 아미노산,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의 조효소 역할을 해요[3]. 특히 포도당이 분해돼 나온 피루브산을 아세틸-CoA로 바꾸는 반응에 TDP가 필요한데, 이 반응이 있어야 탄수화물에서 얻은 에너지가 세포 안에서 쓸 수 있는 형태로 전환돼요[3].
이 대사 경로와 혈당 조절의 연관성을 보여준 임상 연구도 있어요. 2013년 발표된 무작위 이중맹검 교차 연구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성인 12명에게 티아민 300mg(100mg씩 하루 3회)을 6주간 투여했어요. 그 결과 식후 2시간 혈장 포도당이 위약 대비 9.89mmol/L에서 8.78mmol/L로 줄었어요(p=0.004)[4]. 다만 참여자가 12명뿐인 소규모 연구라, 일반적인 보충제 섭취 기준으로 그대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려워요.
비타민B1은 신경계 기능에 어떻게 관여하나요?
신경 세포는 다른 세포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티아민을 통한 탄수화물 대사에 특히 의존한다고 알려져 있어요[3]. 티아민이 부족한 초기 단계에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짜증, 근력 약화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돼요[3]. 식약처가 인정한 “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요”라는 기능성도 이런 역할과 맞닿아 있어요[1].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의 베르니케 뇌병증, 임상 연구는 무엇을 보여주나요?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티아민 흡수와 저장이 떨어져서 결핍 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요. NIH ODS는 만성 알코올사용장애가 있는 사람 중 최대 80%가 티아민 결핍을 겪는다고 밝히고 있어요[3]. 심각한 결핍은 안구 운동 이상, 보행 실조, 의식 저하가 특징인 베르니케 뇌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20%가 사망에 이른다고 보고돼요[3].
2014년 발표된 임상 리뷰는 베르니케 뇌병증에서 티아민 투여가 핵심 치료라고 정리하면서도, 최적 용량과 투여 방식, 투여 기간에 대해 보편적으로 인정된 지침은 아직 없다고 밝혔어요[5]. 2013년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도 비슷한 결론을 냈어요. 알코올 사용 이력이 있는 사람 17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2건을 분석했는데, 무작위대조군 연구 근거만으로는 티아민 투여 용량, 빈도, 경로, 기간을 결정하기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어요[6].
이런 근거 부족 때문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유럽신경학회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해 고용량 티아민을 정맥이나 근육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 쓰이고 있어요[3]. 이건 의료진이 진단하고 투여하는 치료 영역으로, 일반적인 영양제 복용과는 다른 이야기예요.
일반 식사 섭취량과 결핍 치료 용량은 얼마나 다른가요?
표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뚜렷하게 보여요.
| 상황 | 용량 | 투여 방식 |
|---|---|---|
|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 | 남성 1.2mg, 여성 1.1mg | 음식 또는 일반 보충제 |
| WHO 경증 결핍 치료 | 첫 1주 10mg/day, 이후 6주 이상 3-5mg/day | 경구 |
| WHO 중증 결핍 치료 | 성인 50-100mg 투여 후 1주간 10mg/day, 이후 6주 이상 3-5mg/day | 정맥·근육주사 후 경구 |
| 유럽신경학회 베르니케뇌병증 치료 | 200mg을 하루 3회(총 600mg/day) | 정맥주사 |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은 1.1-1.2mg인데[2], 중증 결핍 치료에는 이보다 수백 배 많은 용량이 의료진 감독 아래 쓰여요[3]. 이 표에 나온 치료 용량은 결핍이 확인된 환자에게 의료진이 처방하는 기준이라, 일반적인 영양제 복용 기준으로 그대로 따라 하면 안 돼요.
비타민B1영양제, 확인해두면 좋은 점이 있나요?
티아민은 수용성이라 몸에 오래 저장되지 않고, 남는 양은 소변으로 빠져나가요[3]. 미국 식품영양위원회는 하루 50mg 이상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드물다는 이유로 별도의 상한섭취량을 정하지 않았어요[3]. KDRI 2020도 같은 이유로 비타민B1의 상한섭취량을 설정하지 않았어요[2].
다만 상한섭취량이 없다는 게 무제한 섭취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평소 식사로 권장량을 채우고 있다면 추가 보충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타민B1의 연령별 권장량, 벤포티아민과 일반 티아민의 차이, 음식별 함량은 비타민B1 성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